2022. 12. 27. 14:44ㆍ카테고리 없음
행주는 주방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죠.
하지만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세균 덩어리가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보통 음식물 찌꺼기나 기름때 같은 오염물질이 묻은 채로 방치되기 일쑤인데요.
아무리 깨끗이 세척한다고 해도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들은 남아있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삶아줘야 하는데요.
간단하게 행주 삶는 법 알려드릴게요~
먼저 냄비에 물을 넣고 베이킹소다 2스푼 넣어줍니다.
그리고 식초도 3방울 정도 떨어뜨려 주세요.
마지막으로 과탄산소다를 한 스푼 넣어주면 되는데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반드시 순서대로 넣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야만 거품이 일어나면서 소독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하네요.
끓는 물에 10분 정도 담가둔 뒤 찬물에 헹궈내면 됩니다. 정말 간단하죠?
우리 집 부엌엔 항상 젖은 행주 서너 개가 걸려있다.
설거지 후 그릇 물기를 닦거나 식탁을 닦을 때 주로 사용하는데 하루에도 몇 번씩 쓰다 보니 금세 더러워진다.
가끔은 냄새나는 빨랫감을 닦아내기도 하고 싱크대 주변을 청소하기도 한다.
이렇게 쓰임새가 다양하다 보니 늘 가까이 두고 쓰게 된다.
그렇다 보니 위생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 어쩌다 한번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세탁기에 돌리는 게 전부다.
물론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며칠 전 우연히 TV 프로그램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방송 내용인즉슨 식중독균 검출 실험이었는데 놀랍게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행주 가운데 상당수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것이다.
심지어 기준치의 100배 이상 초과한 제품도 있었다.
충격 받은 나머지 당장 행주를 삶기로 했다.
우선 대야에 물을 붓고 베이킹소다 1큰술을 넣은 다음 팔팔 끓였다.
이어서 세제 푼 물에 행주를 담그고 조물조물 주무른 다음 30분 동안 그대로 두었다.
그러고 나서 깨끗한 물에 헹구고 나니 마음까지 개운해지는 기분이었다.
이제부터라도 부지런히 관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