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9. 15:03ㆍ카테고리 없음
집밥을 자주 먹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냉장고 안에 있는 계란 상태가 의심스러울 때가 있을 것이다.
이때 눈으로만 보고 판단한다면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소금물을 이용하는 것이다.
먼저 물컵에 소금을 넣은 후 숟가락 위에 계란을 올려놓는다.
그리고 나서 5~10초 뒤에 꺼내면 된다.
만약 노른자가 터졌다면 상한 달걀일 확률이 높으므로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우리집 냉장고엔 항상 계란이 구비되어 있다.
반찬 없을 때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 메뉴가 많아서다.
라면 끓일 때나 볶음밥 먹을 때 등등 거의 모든 요리에 활용된다.
그렇다 보니 금방금방 없어지기 일쑤다.
며칠 전에도 마트에 가서 한판 사 왔는데 몇 개 남지 않았다.
조만간 또 사러 가야 할 것 같다. 아무튼 이렇게 매일같이 먹다 보니 가끔 걱정될 때가 있다.
혹시 상하진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서다.
물론 유통기한이 남아있긴 하지만 왠지 모를 찝찝함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보통 주부들은 장 볼 때 한꺼번에 많이 사는 편인데 그럼 보관 기간이 길어져서 더 신경 쓰인다.
그나마 다행인 건 육안으로 확인했을 때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건데 솔직히 100% 신뢰할 순 없다.
아무래도 직접 먹어봐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다 확실한 방법이 필요했는데 마침 좋은 정보를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소금물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알아보는 방법이다.
우선 빈 그릇에 물을 담고 소금을 넣어 잘 저어준다.
다음으로 계란을 깨서 넣으면 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가라앉는다.
그러면 신선하다는 증거이고 반대로 떠오른다면 부패되었다는 신호이니 버려야 한다.
참고로 껍질 표면에 이물질이 묻어있거나 금이 가있다면 피하는 게 좋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그건 바로 달걀을 넣기 전에 반드시 냉장고에서 꺼낸 후 1시간 정도 실온에 두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차가운 상태에선 달걀이 쉽게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위 과정을 거쳤는데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다만 이러한 경우라도 일단 깨뜨려 보면 알 수 있는데 노른자가 탱탱하게 살아 있다면 안심해도 된다.
그렇기 때문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은 깨어보고 판단하면 된다.
만일 깨보았을 때 흰자위가 물처럼 퍼진다면 상한 것이므로 미련 없이 버리는 게 현명하다.
그 이유는 흰자는 수분이 많아 상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선한 달걀을 고르기 위해서는 유통기한뿐 아니라 보관 방법 또한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어 집 안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냉장보관 중이라도 금세 변질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일정한 온도를 유지시켜 주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계란판째로 냉장고 안쪽에 넣어두는 것인데,
이때 계란 표면에 묻은 이물질이나 세균이 다른 식품에 옮겨가지 않도록 깨끗한 마른행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구입 후 최대한 빨리 먹는 것이 안전하며,
조리 전 세척 시에는 껍질에 금이 가거나 오염물질이 묻어있는 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나 노인들에게
치명적인 식중독균이 증식되기 쉬우므로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